본문 바로가기
일상

[여의도 맛집] 여의도 수제버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방문 후기

by 맘스파게티 2022. 7. 20.
반응형

오랜만에 의도치 않게 여의도로 마실 나왔다.

오전에는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날이 흐릿흐릿한 게 수제 버거가 당겨서 햄버거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본다.

딱 눈에 들어온 햄버거집이 있었는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본 점은 서래마을에 있고 원래 목동점을 가는 도중 지하도로 잘못 빠져서 여의도까지 오게 되었다.

(사실 여의도 점이 더 가고 싶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여의도점의 주차는 BNK 금융타워에 주차하면 된다.

방문 고객은 지하 3층부터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장 입구가 꽤 좁은 편이니 조심하도록 하자.

 

주차요금은 1시간에 6,000원이고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에서 식사 시 1시간 무료 주차 가능하다.

평일 18시 이후는 2시간, 주말은 3시간 무료 주차이다.

 

햄버거 맛집 이라길래 분명 웨이팅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나는 디너 웨이팅이 싫어서 좀 일찍 방문했더니 1시간 무료 주차였다.


 

지하 주차장 3층 엘리베이터 앞에 무인 정산기가 있다.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간판이 굉장히 화려 한 게 입구부터 꽤 기대가 되는 수제 햄버거집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970~80년대 펑크 뮤직이 나오는 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햄버거를 먹기도 전에 맛집이라 인정할 뻔했다.

 

머스터드 컬러의 체어.

깔끔하다.

머스터드 컬러의 소파와 깔끔한 스퀘어 테이블.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메뉴판

메뉴판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치즈 스커트 버거 200g

브루클린 웍스 버거 200g

세트 고구마 프라이즈

베이컨 치즈 프라이즈 윗 사워크림

스프라이트

바닐라  클래식 밀크쉐이크 (+구운 마쉬멜로우 추가)

 

반응형

버거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수제 버거는 자르지 말고 손으로 들고 먹어야 재맛아니겠는가?

 

매장 전경이다.

매장 소스통 비치와 티슈 등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게 매우 청결해서 좋은 매장이다.

햄버거 가게는 사람들이 공용으로 쓰는 소스통의 정렬 및 청결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산서 이다.

우린 둘이서 갔는데 꽤 많이 시켰다.

햄버거 맛집을 알려면 최대한 많은 메뉴를 먹어 봐야 하지 않겠는가?

배가 몹시 고팠다.

바닐라 클래식 밀크쉐이크

점원 분께서 바내에서 토치로 직접 마쉬멜로우를 구워주셨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마쉬멜로우는 우리가 아는 그 맛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고구마 프라이즈

나는 감자튀김보다 고구마 프라이즈가 훨씬 맛있었다.

소스와도 조합이 꽤 좋았는데 베이컨 치즈와 싸워 크림을 곁들인 감자튀김보다

고구마 프라이즈가 더 맛있을 줄이야.

남김없이 다 먹었다.

 

브루클린 웍스 세트
아메리칸치즈,베이컨,양상추,양파,토마토,피클

 

치즈 스커트
구운 마이들체다,아메리칸치즈,양상추,토마토,양파
전체 메뉴.
미국 감자다. 아이다호산 러셋 품종의 감자 일까?
베이컨 치즈 프라이즈 with 사워크림
브루클린 웍스

패티와 내용물 구성이 꽤 알차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 만큼 최근에 먹은 수제 버거집 중에는 괜찮은 편에 속한다.

피클 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고기의 익힘 정도도 주문데로 굉장히 잘 굽혀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혹시나 베이컨을 태워서 나올까 봐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베이컨 굽기 정도도 적당했다.

치즈 스커트 버거.

브루클린 웍스와 다르게 내용물이 부실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 치즈 스커트 버거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저 접시 위에 쪼개진 구운 마일드 체다 치즈랑 같이 먹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체다 치즈를 먼저 입에 넣은 다음 입안에서 풍미가 돌기 시작할 때

치즈 스커트 버거를 한 입 베어 무는 것이다.

 소고기 패티와 양파의 향이 순차적으로 입안에 천천히 퍼지며

끝 맛은 살짝 짠맛이 도는 것이 여운이 남아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영수증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에서 식사를 마친 후

괜찮은 디저트 가게를 찾다가 바로 앞 동여의도 빌딩의  '아티제' 카페를 발견했다.

우리는 날도 더운데 아티제에서 생애플망고 빙수 한 그릇 하기로 하고 들어가니

매장의 냉기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굉장히 시원했다.

아마 오늘 여의도에서 가장 시원한 매장은 아티제가 아닐까 한다.

 

영수증 받는 걸 깜빡했다.

 

생애플망고 빙수 from 아티제

가격이 27,000원 치고는 꽤 괜찮은 양이다.

첫 번째로 냉동 애플망고가 아닌 생애플망고 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맛도 꽤 괜찮다. 

애플망고의 당도도 꽤 잘 올라와서 먹기 전에도 향이 코 끝을 맴도는 게 

얼른 숟가락을 집게 되더라.

정신없이 먹다 보니 너무 추워진 게 조금 아쉬웠다.

비내리기 직전

집에 오는 길에 사실 차를 안 가져갔으면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에서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생맥주 한 잔 마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수제 버거에 여운이 남는 집인가 보다.

여러 지점이 있는 걸 확인했으니 다음에는 다른 지점도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

미국식 버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수제 햄버거 맛집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