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블랑 1664 캔맥주, 과연 마셔도 괜찮을까요? 직접 시음해본 결과와 맛의 변화, 보관 상태에 따른 차이를 자세히 리뷰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맥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캔맥주 한 잔.
얼마 전 집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오래된 블랑 1664 캔맥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거 유통기한 지난 거 아냐?" 하는 생각에 확인해보니, 예상보다 더 오래된 제품이었어요.
오늘은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캔맥주를 직접 마셔본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기한 지난 맥주는 정말 마셔도 괜찮은지, 실제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 유통기한 지난 맥주, 마셔도 되나?
발견한 제품은 프랑스 밀맥주 블랑 1664 캔맥주입니다.
캔 측면에는 BBE 11 05 2022라는 표기가 있었는데, 이는 ‘Best Before End’를 의미하는 품질 유지 기한입니다.
즉, 이 맥주는 2022년 5월 11일까지가 제조사 기준의 적정 음용 시기였던 셈이죠.
제가 이 맥주를 발견한 시점은 2023년 8월경이었으니, 약 1년 3개월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 보관 상태 확인
다행히도 이 맥주는 냉장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냉장 상태였다면 상미 기간이 좀 더 연장됐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시음 여부를 결정하게 되었죠.
👃 개봉 직후 냄새 테스트
먼저, 캔을 개봉하고 냄새를 맡아보았습니다.
상한 음식 특유의 역한 냄새나 쉰 향은 전혀 없었고, 일반적인 맥주 향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블랑 1664 특유의 시트러스 향도 은은하게 남아 있었고, 냄새로는 변질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웠어요.
👀 외관 확인 – 색과 거품
투명한 유리잔에 따라보니, 색상은 밝은 밀맥주 특유의 컬러 그대로였고,
거품도 적당히 올라오는 편이었습니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어요.
🧪 본격적인 시음 – 맛은 과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정직한 현실이 느껴졌습니다.
- 첫 맛은 꽤 강한 쓴맛이었고,
- 이어지는 끝 맛은 확실한 신맛이 입안을 감쌌습니다.
이건 단순히 맥주가 쓴 게 아니라, 변질된 맛에 가까운 쓴맛이었어요.
마치 약을 삼키다 입에서 녹은 듯한 쓴맛과,
블랑 특유의 시트러스한 상큼함이 아닌 화학적인 신맛이 섞여 있었습니다.
🧊 진공 텀블러에 담아 다시 시음
혹시 온도 차이가 맛을 바꿔줄까 싶어, 맥주 전용 진공 텀블러에 따로 담아 다시 시음해보았습니다.
- 차가운 온도 덕분에 쓴맛은 살짝 완화되었지만,
- 신맛은 여전히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말해, 냉장 보관이나 시원한 온도와는 별개로
1년 이상 지난 맥주는 확실히 맛이 변질된다는 결론입니다.
🍺 도수는 유지될까?
특이한 점은, 시간이 지나도 도수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던 듯합니다.
알코올 특유의 향은 여전히 코끝에 감돌았고, 처음 몇 모금까지는 일반 맥주와 비슷한 느낌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올라오는 불쾌한 신맛과 텁텁한 뒷맛 때문에 결국 다 마시지 못하고 폐기하게 되었습니다.
🚫 결론 – 유통기한 지난 맥주, 절대 추천하지 않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 유통기한 혹은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는
❌ 맛이 명확히 변질되어 있어,
❌ 누가 마셔도 이상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냉장 보관 상태더라도, 1년 이상 지난 맥주는 안전상 이유로 마시지 않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 만약 집에 유통기한 지난 맥주가 있다면,
음용보다는 청소용(기름때 제거 등)으로 활용하거나 과감히 폐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은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블랑 1664 캔맥주를 직접 마셔본 후기를 공유해보았습니다.
“유통기한 좀 지났다고 먹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이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무리한 시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유통기한 지난 맥주를 마셔본 적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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