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세사기 3편] 전세보증보험이행청구 이후 이사 후기에 대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길고도 긴 전세보증보험 이행청구 이후 이사가 끝이 났습니다. 전세 사기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전세사기는 안다고 피해 갈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보증 이행청구 심사 승인 전에는 아래 링크의 글을 먼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024.03.16 - [일상] - [전세사기 1편]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후기 및 소요 기간
2024.04.17 - [분류 전체보기] - [전세사기 2편] 허그 전세보증보험 반환 이행 청구 승인 후기 & 필수 서류
[전세사기 3편] 전세보증보험이행청구 이후 이사 후기
이행청구 심사 후 명도일(이사일)을 허그 담당자와 협의 후 드디어 이삿날이 다가왔습니다. 명도일(이사일)은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전산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주말(토, 일)은 불가능하며 평일만 가능합니다.
새벽 부터 일어나서 이사 업체가 오기 전에 미리 해야 할 일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공과금 정산(전기, 가스, 수도)은 모두 전화로 하면 되며, 도시가스 같은 경우는 3일 전에 미리 전화로 꼭 예약을 해주셔야 합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금을 빨리 돌려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바로 이삿짐을 11시 전에 무조건 다 빼서 빈집 상태를 만든 후 사진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보내는 것입니다. 공과금(전기,가스,수도,관리비)은 오전 9시부터 모두 처리 후 영수증을 촬영해서 보내면됩니다. 저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안심전세 어플을 이용하였습니다. 담당자의 메일로도 접수가 가능하나 보증 공사에 물어보니 어플이 좀 더 일처리가 원활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여유롭게 하려면 10시 30분안에 이삿짐을 다 뺀 후 명도증빙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저는 안타깝게도 11시가 조금 넘어서 짐이 다 빠졌고 전세보증금 지급이 13시 이후(1시 03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때 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목적물(이사 가기로 한 집)의 임대인이 보증금이 입금이 늦어지자 부동산 공인 중개사에게 닦달하기 시작했고.. 이삿짐센터는 이삿짐을 새로 계약한 집에 넣어야 하는데 짐을 못 넣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분명 13시 3분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금이 지금 되었는데 왜 은행에서 대출이 안될까?"
저는 기존의 대출 은행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고 기존의 전세 대출이 모두 상환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새로운 대출 은행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기존 전세 대출 상환이 완료 되었는데 왜 전세 대출 실행이 안 되나요?"
"제가 지금 식사 중이라..."
정말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담당자분께 최대한 정중하게 빠르게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고 결국 대출은 13시 40분이 넘어서야 완료되었습니다.
새로운 임대인과 이삿짐 업체에 어찌어찌 이야기를 잘하여서 잘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집에 짐이 많거나 이사하기 복잡한 곳이라면 새로운 목적물 임대차 계약 시 오후에 이사를 하는 걸로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보증금을 잘 돌려받았습니다. 이사를 하고 나서 어찌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지 며 칠 몸 져 누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이 전세사기 피해자 분들이나 허그 전세보증보험 반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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