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빵집 태극당 방문 후기에 대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며 무려 1946년도에 창업해서 지금 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백 년 가게 태극당 베이커리입니다. 빵을 워낙 좋아하는 저에게는 방앗간 같은 곳이기도 하며 업무 특성상 매주 종로를 방문하다 보니 빵이 생각날 때마다 태극당을 들리곤 합니다. 위치는 동대입구역 2번 출구 30초 거리에 있어서 지하철로 방문하기에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1945년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고 광복의 때리를 기다린 듯 태극당이란 이름을 내건 빵집이 서울에 문을 열었습니다. 태극당의 이름은 우리 민족의 이상을 담고자 태극당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오래됨이 빵을 맛있게 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 슬로건도 굉장히 멋진 베이커리입니다.
태극당 베이커리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7)
태극당 베이커리의 영업시간은 오전 8시 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휴무일은 따로 없으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영업하는 빵집입니다. 태극당 위치가 장충동 족발 골목으로 이전한 것은 1973년도라고 합니다. 본 건물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히스토리가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극당 스테디 셀러입니다.
-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 단팥빵
- 야채사라다
- 고방카스테라
- 슈크림빵
- 로루케익
- 버터빵
- 종합전병세트
- 월병
- 버터케잌
요즘 가장 핫해진 태극당의 제품은 당연 모나카 아이스크림입니다. 사실 제가 태극당에서 자주 사 먹는 빵은 단팥빵과 슈크림빵입니다. 이 날은 지인들과 같이 방문하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모나카 아이스크림도 구매했습니다. 오리지널 단팥빵은 품절되어서 현미 단팥빵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이날은 늦게 방문했던 터라 대복떡이 2개밖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태극당은 저녁 늦게 방문하면 단팥빵은 무조건 품절이며 대복떡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극당에서 단팥빵을 구매하시려면 꼭 일찍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태극당 2층 오픈 시간은 오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태극당의 선물용으로 좋은 월병 세트입니다. 예전에 거래처 대표님들께 선물을 드린 적이 있는데 다들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태극당 월병은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꽤 맛있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월병보다 태극당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빵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태극당에서 유명한 버터케이크입니다. 태극당 버터케이크의 핑크색 장식이 어릴 적 향수를 불러오는 것 같아서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릴적에는 저 케익 하나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참 세월이 야속합니다.
태극당 베이커리는 내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꽤 많이 준비되어 있으며 옆쪽에 카페도 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여 빵이랑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보니 우유를 따로 챙겨 와서 같이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먼저 제가 태극당에서 자주 사 먹는 떡 중 하나인 대복떡입니다. 태극당에서 일반 찹쌀떡도 판매하고 있지만 대복떡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대복떡은 안에 견과류와 팥이 속을 꽉 채워서 쫀득한 게 굉장히 맛있습니다. 배가 고플 때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굉장히 오래가는 떡입니다.
태극당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태극당 모나카입니다. 사각 블록 타입의 모양과 원형 모양의 두 가지 종류로 되어 있으며 쫄깃한 찹쌀 피안에 가득 찬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특징인 모나카입니다. 태극당 모나카는 아이스크림이 그리 달지 않아서 가끔 생각날 때 디저트로 먹기 굉장히 좋습니다.
태극당 슈크림빵은 위 사진과 같이 내부의 슈크림이 꽉 찬 게 특징입니다. 슈크림빵이 일반 빵집과 다르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 달지 않으며 크게 특별할 게 없는 슈크림 빵이기도 한데 태극당 슈크림빵은 제 입 맛에 굉장히 잘 맞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서 냉장실에 넣어서 차갑게 해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이 날도 여러 개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먹었습니다.
태극당 현미 팥빵입니다. 태극당 단팥빵과 비교했을 때 빵이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제 입 맛에는 태극당 단팥빵이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현미 팥빵은 태극당 단팥빵보다 속이 덜 차있기도 하고 조금 더 건강한 맛이기 때문에 추억의 단팥빵 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서울 빵집 태극당 방문 후기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이 글이 서울에 오래된 빵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나 태극당 빵집에 방문하시기 전에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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