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페어립 바베큐 그릴로 직접 요리! 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설날 긴 연휴를 맞아서 오랜만에 집에서 스페어립 간접구이 바베큐를 해 먹기로 하였습니다. 예전해 등갈비로 간접구이 바베큐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오늘은 스페어립으로 간접 구이를 제대로 요리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레시피는 문츠 바베큐 유튜브와 레시피를 참조하여 만들어 보겠습니다. 바베큐에 쓰이는 럽과 바베큐 소스까지 직접 다 만드는 스페어립 바베큐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스페어립 바베큐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어립 바베큐 준비물
필수 준비물
- 바베큐 그릴, 차콜 브리켓, 바베큐 그릴 온도계
- 스페어립 고기, 설탕, 후추, 소금, 알루미늄 호일, 알루미늄 그릇(워터팬), 장갑
소스 준비물
- 케첩, 엘로우머스터드,우스터소스,메이플 시럽, 마늘분, 양파분말, 후추, 고춧가루 ,파프리카 분말
있으면 좋은 준비물
- 훈연칩, 엘로우 머스타드, 사과주스, 분무기, 꿀, 침니스타터(차콜 스타터), 양념솔
스페어립 바베큐 간접구이로 직접 요리! (문츠 바베큐)
먼저 스페어립 고기 손질(트리밍)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츠 바베큐 유튜브에서 스페어립 요리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려우면 굳이 안 해도 되는 작업입니다. 시보드사의 스페어립과 IBP 스페어립을 돌아가면서 요리하는데 오늘은 IBP사의 스페어립입니다.
먼저 스페어립 상단에 보이는 단단한 큰 뼈를 제거합니다. 큰 뼈를 따라서 칼을 넣어서 잘라줍니다. 밑 부분은 물렁뼈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잘리니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먹으면 여기 까지만 해도 맛있는 바베큐를 요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뼈에 붙어있는 갈매기살을 제거해줍니다. 나중에 소금이랑 후추를 뿌려서 구워 먹거나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어도 굉장히 맛있는 부위입니다. 다음은 스페어립 근막 제거입니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안으로 쑥 밀어줍니다. 그러면 근막이 위로 올라오는데 손으로 꽉 잡은 후 벗겨 줍니다.
스페어립 손질(트리밍)이 완료된 스페어립입니다. 양 끝에 삐져나온 살들도 이쁘게 컷팅해주었습니다.
이제 스페어립에 럽을 발라줄 차례입니다. 문츠 바비큐 업장에서는 머스타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스페어립에 럽이 잘발리는게 좋기 때문에 엘로우 머스타드를 적당히 발라주었습니다.
앞뒤로 적당히 잘 바른 다음 럽을 뿌려줍니다. 문츠 바베큐 레시피대로 럽을 만들어 봤습니다. 문츠 바베큐 럽 레시피는 소금 1, 후추 1, 설탕 0.5, 파프리카 분말 0.5 비율입니다. 소금은 안데스 소금을 사용하지만 저는 안데스 소금이 없기 때문에 고운 소금으로 대처 하였습니다.
이제 스페어립은 바베큐 그릴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스페어립 손질(트리밍)이 익숙해지시면 차콜 브리켓을 먼저 피우고 시작하시면 편합니다.
오늘 사용할 훈연 청크는 사과나무입니다. 훈연 칩을 사용해도 되고 없으신 분들은 사용 안 해도 괜찮습니다. 차콜 브리켓 위에 바로 올리면 불이 붙는 경우가 있어서 사용하기 전 물에 20~30분 정도 불려 줍니다. 그리고 스페어립 위에 뿌려줄 사과 주스도 분무기에 넣어 줍니다. 사과 주스가 없으신 분들은 물을 뿌려도 괜찮고 분무기도 없으면 안 뿌려도 괜찮습니다.
이제 웨버 차콜(숯) 브리켓을 차콜 스타터(침니 스타터)를 이용하여 불을 피워줍니다. 토치를 이용해도 되지만 웨버 라이터 큐브를 이용 시 냄새도 덜하고 15~20 분 안에 차콜 브리켓은 편하게 점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차콜 브리켓을 10개 정도 피운 후 5개는 옆에 스페어로 넣어 줬습니다.
문츠 스페어립 바베큐 레시피에 따르면 적정 온도는 120~130도 사이입니다. 웨버 바베큐 그릴 뚜껑을 닫고 적정 온도가 될 때 까지 기다립니다. 처음에 고기가 들어가면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40~150도 까지 올려줘도 좋습니다.
바베큐 그릴 온도가 약 140도정도 도달 하였을 때 아래 워터팬(은박 라면용기)를 넣어 줍니다. 바베큐 전용 은박 용기를 쓰면 좋지만 저는 은박 라면 용기에 뜨거운물을 가득 채워줬습니다. 워터팬은 고기가 마르는걸 방지하기 때문에 꼭 넣어 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럽이 뿌려진 스페어립을 넣었습니다.
바베큐 그릴 뚜껑 닫기 전에 스페어립에 사과주스를 적당히 위에 뿌려줍니다.
그동안 바베큐 소스를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문츠 바베큐 소스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루 분말을 따뜻한 물을 부어서 먼저 만든 후 나중에 소스류를 섞어 주면 편합니다. 시중에 파는 바베큐 소스를 많이 먹어 봤지만 문츠 바베큐 소스가 제 입 맛에 가장 잘 맞았습니다. 한 번 만들어 먹으면 다른 바베큐 소스는 못 먹습니다.
- 케첩 500g
- 머스타드 25g
- 우스터소스 10g
- 메이플시럽 50g
- 마늘분 15g
- 양파분말 10g
- 후추 10g
- 고춧가루 15g
- 파프리카 10g
- 따뜻한 물 200g (분말 가루에 물 먼저 섞기)
다시 바베큐로 돌아와서 1시간이 흐르면 열어서 다시 한번 사과 주스를 위에 뿌려줍니다. 확 열거나 너무 오래 열면 온도가 떨어지니 사과주스를 빠르게 뿌리고 뚜껑을 닫습니다.
2시간 후 열어서 다시 한번 사과 주스를 위에 뿌려줍니다.
3시간 후 스페어립의 모습입니다. 이제 알루미늄 호일(은박지)에 쌀 시간입니다.
알루미늄 호일에 설탕과 꿀을 뿌리고 사과주스를 적당히 뿌려줍니다. 그리고 고기 윗 방향이 아래로 가게끔 뒤집어서 알루미늄 호일에 올린 후 뒷면에도 설탕과 꿀과 사과주스를 적당히 뿌려줍니다.
안에서 내용물과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스페어립을 알류미늄 호일로 꼼꼼하게 싸줍니다. 저는 한 겹 더 싸서 이 중으로 포장했습니다.
완료 후 그릴에 고기 윗방향이 아래를 보도록 해서 넣어 줍니다. 이제 두 시간 동안 그대로 찝니다.
2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스페어립에 소스를 바를 시간입니다. 이때가 가장 두근두근 거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스페어립 바베큐가 잘 되었는지 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오늘 스페어립 바베큐는 대 성공입니다. 부드러운 스페어립이 찢어 지지 않게 다시 뒤집어서 바베큐 그릴 위에 올려 줍니다.
이제 바베큐 소스를 위에 적당히 발라준 후 30분 정도 더 훈연하기로 합니다. 문츠 바베큐 레시피에 따르면 소스를 바르고 훈연할 때는 겉에 소스가 잘 마르게 온도를 150까지 올려준다고 합니다. 저도 150도까지 온도를 올려 주었습니다.
소스를 바른 후 30분이 흘러 드디어 완성된 스페어립 바베큐 입니다. 고기의 훈연향이 군침을 돌게 하는 게 얼른 가져가서 먹어야겠습니다.
식탁에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
스페어립은 뼈 방향이 일 자가 아니기 때문에 뒤로 뒤집어서 자르면 편합니다. 하지만 숙련되면 얼추 뼈 방향이 보이기 때문에 윗면으로도 자를 수 있습니다.
포크나 나이프를 이용해서 먹어도 좋지만 저는 손으로 뜯어먹는 걸 선호합니다. 오늘 스페어립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감자튀김과 모닝 빵을 곁들여서 같이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스페어립 바베큐 그릴로 직접 요리! (문츠 바베큐)에 대해서 적어 봤습니다. 이 글이 스페어립 간접 구이 바베큐나 문츠 바베큐 레시피 요리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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