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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핏 수리 후기 비용, 태핏 소음 방치해도 괜찮을까?

by 맘스파게티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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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 유압태핏 교체
BMW 3 유압태핏 교체

 

오늘은 태핏 수리 후기 비용, 태핏 소음 방치해도 괜찮을까? 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저의 오래된 비머 차량도 언젠가부터 유압 태핏 고장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유압 태핏 수리나 교체는 영타이머나 올드카처럼 10년이 넘은 차량을 운행하고 계신 분들은 한 번쯤은 해야 하는 정비입니다. 보통 자동차의 태핏이 고장 났다고 느끼는 시기는 겨울입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냉간 시동 시에 탁탁탁 혹은 딱딱딱 거리는 소음이 엔진룸에서 들리기 시작합니다. 태핏 소음은 초기에 어느 정도 주행을 후 열간시에는 소리가 사라지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태핏의 마모 정도가 심해지거나 유압 태핏(HLA)의 고착이 심해져서 캠샤프트와 밸브의 간격을 제대로 조절해주지 못하면 열간에도 소리가 사라지지 않고 심하면 엔진의 부조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태핏을 교체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통 태핏 소음이 들릴 시 밸브 리프터 같은 캐미컬 류를 먼저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태핏 고장 증상이 심하다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나 비용 적인 측면에서 많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밸브리프터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저의 솔직한 후기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022.09.14 - [자동차] - 리퀴몰리 밸브리프터 솔직 후기 태핏 소음에 효과 있을까?

 

태핏 수리 후기 비용, 태핏 소음 방치해도 괜찮을까?

 

리후다, 유압 태핏, 오토래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이 녀석 수리가 가능할까요? 제가 정비 센터에 방문해서 차량 전문가 분들과 정비사 분들에게 직접 여쭤보며 작업을 지켜봤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엔진룸 커버를 연 상태이며 굉장히 차량은 굉장히 오래된 BMW 3시리즈 모델로 20년이 다 된 차량입니다. 직렬 6 기통 모델로 24개의 유압태핏(HLA)이 들어가는 모델입니다. 

 

BMW 오토래쉬 작업

BMW 유압 태핏(오토래쉬)을 교체할 때는 먼저 바노스를 탈거합니다. 바노스를 탈거하기 때문에 바노스 오링 작업 (리빌트) 작업을 무조건 같이 하는 게 저렴하고 좋습니다. 왜냐면 바노스 리빌트 작업을 하면 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노스 리빌트

 

실린더 헤드 커버와 캠샤프트
실린더 헤드 커버와 캠샤프트

실린더 헤드커버와 캠샤프트를 제거하고 나면 24개의 유압태핏(리후다)이 보입니다. 아래의 왼쪽 사진은 구품 태핏이며 오른쪽 사진은 신품 태핏입니다. BMW에 사용된 신품 유압 태핏의 가격은 24개에 30만 원입니다. INA사의 애프터 제품으로 독일에서 직구하였으며 배송비와 관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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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유압태핏(오토래쉬)
24개의 유압태핏(오토래쉬)

흡기 라인 12개, 배기 라인 12개로 총 24개의 태핏을 교체하였습니다. 유튜브에 보면 유압태핏을 분해해서 수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하기 굉장히 복잡해지기 때문에 차량 전문가 분들의 의견은 유압 태핏은 무조건 교체하는 쪽을 추천하셨습니다. 유압 태핏이 고장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엔진오일이 태핏 내부에 고착되는 증상 때문입니다. 

 

유압태핏 구품

노후된 차량이나 올드카, 영타이머는 태핏을 교체할 때 밸브 스템씰 작업도 같이 하면 좋습니다. 밸브 스템씰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데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오일이 연소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일 먹는 증상은 올드 비머나 BMW 차량에서 흔하게 일어나는데 스템씰의 노후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템씰 노후가 심할 경우 매 달 엔진오일을 채우면서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밸브 스템씰
바노스 리빌트 & 태핏 교체 후 재조립

 

태핏을 수리(교체)하면서 같이 한 작업 종류는 밸브 스템씰 교체, 바노스 리빌트(오링 교체), 타이밍 정렬입니다. 태핏만 교체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어차피 타이밍 정렬도 같이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태핏 교체를 할 정비소 방문 할 때 타이밍 정렬 툴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건 태핏 교체 비용인데 유압 태핏과 위의 정비 비용을 모두 포함한 가격은 90만 원입니다. 유압 태핏을 제가 직접 구매해서 가져갔기 때문에 조금 저렴한 태핏 수리비입니다. 만약 바노스와 밸브 스템씰 교체를 하지 않고 태핏만 교체한다면 수리비가 좀 더 저렴해지겠지요?

 

태핏 소음 방치해도 괜찮을까?

차량의 태핏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태핏 소음이 들리는 데 방치하고 그냥 타도 상관없을까요?" 차량 전문 정비사 분들께 여쭤 봤습니다. "태핏 소음이 들리기 시작할 때 어느 정도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핏 소음을 계속 방치할 시 태핏이 밸브 간격을 조절해 주는 기능에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캠샤프트까지 마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태핏과 밸브가 간격이 맞지 않은 채 불규칙적으로 계속 마찰이 일어나 밸브 끝이 뭉개지면 나중에 태핏을 교체해도 간격이 맞지 않기 때문에 다시 태핏 소음이 납니다. 그리고 망가진 밸브까지 교체해야 한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태핏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면 정비소에 먼저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태핏 수리 후기 비용, 태핏 소음 방치해도 괜찮을까? 에 대해서 적어 봤습니다. 태핏 소음 때문에 많은 정보를 모으느라 참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 글이 유압 태핏 소음이나 태핏 수리비, 태핏 교체 비용, 태핏 가격 및 공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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