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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의도 맛집 램브란트 양고기 오마카세 후기

by 맘스파게티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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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의도 맛집 램브란트 양고기 오마카세 후기에 대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식 기반의 오마카세는 많이 접해 봤으나 램브란트의 양고기 베이스의 오마카세는 처음이었습니다.  양고기는 양꼬치집에서 숯불에 가볍게 구운 후 맥주와 곁들어서 먹는 게 일반 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램브란트의 양고기 오마카세는 방문 전에도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의도 맛집 램브란트의 위치는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600m)에 있습니다. 건물 입구 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평일은 무료 주차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은 2시간 무료 주차 입니다. 평일 런치에는 주차가 불가능 한 점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여의도 램브란트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 B107호)

여의도 램브란트는 푸드 스퀘어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오늘은 좋은 음식에 술을 곁들일 생각으로 차를 가져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였습니다. 늘 좋은 음식을 먹을 때 뒤늦게 술이 생각났던 것을 오늘은 잊지 않았습니다. 

 

램브란트 여의도점 입구입니다. ART OF LAMB 문구와 함께 램브란트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녁 6시에 예약하였으며 저희는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탓에 밖에서 몇 분 동안 웨이팅을 하였습니다.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은 강남점과 다르게 테이블은 없으며 오마카세 집의 카운터 석과 같이 바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램브란트의 메뉴를 눈앞에서 플레이팅 하는 것과  화로에서 숯이 타들어가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

램브란트 여의도점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디너 코스 하나이며 양갈비 화로구이와 음료와 주류는 추가 요금은 내고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디너 코스 139,000원 / 인 (+양갈비 화로구이 추가 20,000원)
  • 5-glass 와인 페어링 99,000원 / 인
  • 오늘의 칵테일 18,000원 / 인
  • 커피 , 마시멜로 5,000원 

주류는 위스키와 와인이 주를 이루며 위스키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램브란트 매니저 분이 와인과 위스키에 대해서 굉장히 조예가 깊으십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근에 방문한 음식점 중 와인 페어링이 가장 좋았습니다. 와인 페어링에서도 위스키와  교차가 가능한 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램브란트 메뉴판
램브란트 메뉴판
램브란트 여의도점 내부

와인 페어링의 식 전 샴페인과 무알콜 테킬라 썬라이즈입니다. 아얄라 브뤼 마져 샴페인으로 프랑스 스파클링 샴페인이며 샤르도네와 피노누아, 피노 뮈니에로 만들어진 샴페인입니다. 산도가 강하고 당도가 낮은 편이라 식전 주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얄라 브뤼 마져 & 데낄라 썬라이즈

램브란트 양고기 오마카세는  요리가 시작되기 전에 요리에 쓰이는 양고기 부위들을 플레이팅 하여 설명을  해줍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즐겁습니다. 

양고기 오마카세

첫 번째 요리 호두 설로인(sirloin)입니다. 양등심, 돼지감자, 메밀, 연근을 이용하여 타코를 만들어서 호두과자처럼 플레이팅 한 게 특징은 메뉴입니다. 부드러운 양등심의 맛과 살짝 아삭한 연근의 식감이 더해져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모든 호두에 들어있는 게 아니라 호두 한 개에만 들어 있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호두 설로인
호두 설로인

두 번째 메뉴는 소고기 우둔살 육회에 양지방의 고소함을 더한 요리입니다. 양고기는 육회로 먹기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어서 양 지방으로 맛을 낸 요리라고 합니다. 셀러리와 마카다미아가 들어가 있어서 향이 굉장히 풍부했으며 소고기 우둔살은 부드러우면서 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육회 (Fat)
육회 (Fat)
육회 (Fat)
육회 (Fat)
육회 (Fat)
육회 (Fat)

두 번째 와인은 끝에 버번 향이 맴도는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샤도네이입니다. 버번 배럴에 숙성시킨 화이트 와인으로 살짝 무거운 감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맛있었습니다.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샤도네이

세 번째 메뉴는 양설 샐러드입니다. 마늘, 이자벨, 버섯, 프릴 아이스가 사용되어 만들어진 샐러드로 갈비 소스에 절인 양설의 쫄깃한 식감에 마늘소스의 향이 더해져 맛뿐만 아니라 식감도 굉장히 좋은 샐러드였습니다. 

양설 샐러드 (Tongue Salad)
양설 샐러드 (Tongue Salad)
양설 샐러드 (Tongue Salad)
양설 샐러드 (Tongue Salad)

네 번째 요리는 양 살치살에 요구르트와 산고추가 더해져서 브리또 느낌이 나는 요리입니다. 브리또 보울과 비슷하게 섞어서 한 입 먹으니 양 살치살은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멕시칸 요리의 향과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양 살치살 (Chuck Flap Tail)
양 살치살 (Chuck Flap Tail)

세 번째 와인 페어링은 글렌피딕 15년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의 근본이라고 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위스키입니다. 글렌피딕의 시그니처 기술인 솔레라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15년 산 글렌피딕은 위스키 전문가들과 매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이며 꿀과 바닐라 같은 복잡하고 깊은 향이 특징입니다. 매니저 분께서 추천 해준 위스키인데 페어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글렌피딕 15년 (Solera)
글렌피딕 15년 (Solera)
글렌피딕 15년 (Solera)
글렌피딕 15년산 (Solera)

다섯 번째 요리는 양 프렌치 랙입니다. 송화 버섯과 동충하초, 깻잎으로 만들어진 요리이며 미소 된장 소스가 곁들여진 게 특징입니다. 

양 프렌치랙 (French Rack)
양 프렌치랙 (French Rack)

양고기에 곁들일 히말라야 소금을 눈앞에서 직접 갈아 주십니다. 다양한 컬러의 히말라야 소금을 철판에 가는 것을 보며 소리를 들으니 보는 눈과 듣는 귀도 즐겁습니다. 

히말라야 소금
양 프렌치랙 (French Rack)

랙을 손으로 잡고 뜯어먹을 수 있는 종이 손잡이도 제공됩니다. 램브란트의 이런 세심한 디테일들도 참 마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손에 기름이 묻으면 닦으면 그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와인잔이나 위스키 잔에 기름이 묻으면 보기에도 안 좋아 맛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램브란트 종이 손잡이

네 번째 와인 페어링은 페블레 라두아 루즈 레드와인입니다. 피노누아로 만들어진 프랑스 와인으로 단 맛이 없고 부드러우며 깔끔하지만 여운이 남는 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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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레 라두아 루즈 레드와인

여섯 번째 메뉴는 양고기 산도입니다. 양다리 살과 새우, 화자오, 고수를 이용하여 만들어 졌으며 플레이팅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산도 속은 양다리살 라구가 가득 차있으며 화자오의 향이 더해져서 얼얼한 맛고 향이 특징입니다. 제 입맛에는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고기 산도 (Lamb Sando)
양고기 산도 (Lamb Sando)
양고기 산도 (Lamb Sando)
양고기 산도 (Lamb Sando)

다섯 번째 와인 페어링은 호주에서 생산된 토브렉 와인입니다. 토브랙 레드와인은 쉬라즈 품종으로 적당한 타닌과 짙은 과일 풍미 덕에  양고기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토브렉 와인
토브렉 와인

일곱 번째 메뉴는 양갈비 가슴살입니다. 고춧잎, 땅콩, 가지퓨레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플레이팅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가슴살이라 그런지 담백하고 고춧잎이 풍미를 더해줘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 이름이 네이처(Nature)인 것으로 봤을 때 자연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되며 단어에 잘 어울리는 플레이팅입니다. 

양갈비 가슴살
양갈비 가슴살

마지막 와인 페어링은 킬호만 마키어 베이 위스키입니다. 아일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키베이 지역의 이름을 딴 위스키이며 피트 향과 스모키 한 향이 굉장히 강한 위스키입니다. 끝에 살짝 단 맛이 도는 게 피트한 향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킬호만 마키어 베이

여덟 번째 메뉴 양갈비 화로구이입니다. 오가닉 참숯에 구워서 먹는 것 양갈비입니다.  양갈비 화로구이가 나오기 전에 곁들일 소금과 캐비어를 준비해 주십니다.  소금은 훈제 말돈 소금, 당귀 소금, 프랑스 게랑드 소금이며 다양하게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스키와 양갈비와 캐비어를 곁들어서 먹으면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양갈비 화로구이
양갈비 화로구이
양갈비 화로구이
양갈비 화로구이

아홉 번째 메뉴는 양 어깨살 쌀국수입니다. 라임주스와 고수 오일이 제공되며 고수 오일을 뿌려 먹다가 나중에 라임 주스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양 어깨살 쌀국수
양 어깨살 쌀국수
양 어깨살 쌀국수
양 어깨살 쌀국수

마지막 디저트는 고구마 타르트입니다. 타르트를 보니 커피를 추가 안 할 수가 없어서 디카페인 커피를 추가하였습니다. 

타르트의 퓨레가 굉장히 특이했는데 동치미가 들어간 퓌레라고 합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습니다. 

 

고구마 타르트
ㅍ고구마 타르트
디 카페인 커피
디 카페인 커피
고구마 타르트
고구마 타르트

 

마지막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먹고 나니 배가 굉장히 부릅니다. 램브란트 여의도점의 디너 코스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며 매니저분의 친절함과 와인 페어링에 감동받았습니다.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선별하고 구성하는데 많은 연구를 하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램브란트는 연말에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모임을 가지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의도 맛집 램브란트 양고기 오마카세 후기에 대해서 적어 봤습니다. 이 글이 여의도 맛집이나 여의도 오마카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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