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통기한 지난 맥주 직접 먹어도 될까? 직접 먹어본 후기에 대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캔 맥주 한 잔이면 더위가 싹 날아가곤 하는데요. 오랜만에 집에서 맥주 한 잔이 생각나서 냉장고 특선실을 뒤지는 중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블랑 1664 캔 맥주를 발견했습니다. 언제 구매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꽤 오래전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유통기한 1년 지난 맥주 먹어도 될까? 직접 먹어본 후기
유통기한이 2022년 5월 11일 까지라니, 혹시나 제조 년도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캔맥주 옆의 디테일한 내용을 확인해봤습니다. 캔맥주 아래에 표기된 날짜는 품질유지기한이며 BBE 일 월 연 순으로 표기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이 캔맥주는 2022년 5월 11일까지가 품질 유지 기한으로 유통기한이 1년 3개월이나 지난 캔 맥주가 되겠습니다.
"그래도 오래되긴 했지만 냉장 보관이 되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직접 마셔 보기로 합니다. 캔맥주를 따자 마자 냄새를 맡아보니 일반 캔맥주와 동일한 냄새가 납니다. 부패해서 상한 냄새나 역한 냄새는 전혀 없으며 정확히 일반 맥주와 같습니다.
그리고 색을 확인 하기 위해서 투명한 잔에 따라서 육안으로 확인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블랑 1664 밀맥주 특유의 밝은 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각이나 후각으로도 이상이 없으므로 미각으로 테스트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난 맥주의 정확한 맛 테스트를 위해 캔맥주 일부는 진공컵에다가 담아서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이 약 1년 3개월이 지난 맥주의 첫 맛은 일단 굉장히 쓴 맛이 입안을 맴돌았고 끝 맛은 굉장히 신 맛이 강했습니다. 누가 먹어도 변질 된 맥주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챌 정도의 맛이었으며 쓴 맛은 알약을 삼키다가 입안에 녹았을 때 그 쓴 맛과 흡사하며 신맛은 블랑 1664의 특유의 시트러스 향과 같은 과채향이 아닌 인공적인 신맛이 혀를 강타했습니다.
"품질유지기한이 지났다 하더라도 맥주 전용 진공 컵에 담은 건 굉장히 시원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또 마셔봤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잔보다 온도가 차갑기 때문에 쓴 맛이 좀 덜한 것은 사실 이였으나 신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결론 적으로는 "유통기한이나 품질 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는 누가 마셔도 단 번에 알아챌 정도로 이상한 맛이 난다."입니다. 그래도 마시다 보니 살짝 알코올향이 감도는 게 도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긴 한가 봅니다. 하지만 맥주를 마실 때마다 역한 맛이 계속 올라와서 다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유통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가 있다면 섭취하지 마시고 청소용으로 사용하시거나 폐기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유통기한 1년 지난 맥주 먹어도 될까? 직접 먹어본 후기에 대해서 적어 봤습니다. 이 글이 유통기한 지난 맥주의 맛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계식 키보드] 체리 키보드 갈축 CHERRY MX BOARD 3.0S 솔직 후기 (1) | 2023.09.08 |
---|---|
나만 몰랐던 닭가슴살 부드럽고 촉촉하게 삶는 법 (2) | 2023.09.03 |
아이폰 se3 솔직 구매 후기 가성비가 좋은 이유 (78) | 2023.07.06 |
실내 사이클 디랙스(DRAX) 칼로리 다이어트 후기 (56) | 2023.07.02 |
샤롯데씨어터 몽드샬롯 '오페라의 유령' 디너 2부 후기 (5) | 2023.06.22 |
댓글